영화 아일랜드를 보고
- 최초 등록일
- 2008.10.23
- 최종 저작일
- 20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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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영화 아일랜드를 보고 쓴 감상문 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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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그들은 인간인가?
‘인간’이라는 것은 그 의미에서도 모호성을 띤다. 자아를 지닌 동물이자 생각하는 동물이며 창조하는 동물. 물론 이것만으로 인간을 정의할 순 없겠지만 격리된 사회에 갇혀 사는 그들에게 있어서는 이 모든 것이 일절 허용되지 않는다. 자아를 지닐 수도 없으며 자율적인 상상이란 있을 수 없다, 게다가 창조란 더더욱. 하지만 어느 사회에서나, 이탈자는 있기에 마련이고 우리의 주인공은 호기심에 끌려 획일한 사회에 의문을 품고 사업적 잔인성을 목격한 뒤 사랑하는 여인과 함께 탈출을 결심하게 된다.
그들의 탈출 과정은, 한 마디로 ‘오 마이 갓’한 ‘스펙터클’이다. 헐리우드의 상업적 냄새가 물씬하지만 그럼에도 우리는 한시도 시선을 떼지 못한 채 그를 감상한다. 그리고 그들의 요란한 탈출로 인해, 인간복제의 사회에서는 종내 그들, 아니 ‘그것’을 전원 ‘리콜’하기로 한다.
이 영화가 상영되었을 당시 불러온 파급 효과는 어마어마했다. 인간의 존엄성과 관련한 생명윤리 문제, 과학적 지식의 오남용 등 사회를 한껏 들끓게 한 것이다. 이는 당연한 결과다. 누구나 이 영화를 보면 현재 우리 사회가 직면한 위기를 알아챌 수 있다. 배양 중인 ‘인간’을 아무런 감정 없이 없애는 행위, 아니 그 행위가 단지 ‘죽인다’는 표현 정도로 만족할까. 그 ‘피실험자’들은 배양 중에 있으며 아직 완전한 생명체가 되기 전이었다. 양수 같은 용액에 담겨 혈관과 피부가 형성되고 있는 그들은 어머니의 자궁 속에서 평화롭게 살아 숨쉬는 ‘태아’나 다름이 없다. 결국 그들은 ‘낙태’를 당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사람들이 인공 막을 찢어내는 장면은 흡사 낙태의 한 장면인 양 불쾌한 느낌을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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