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키스트’ 장석원
- 최초 등록일
- 2009.01.16
- 최종 저작일
- 20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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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아나키스트’독후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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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영화 ‘아나키스트’를 감명깊게 본 기억을 되뇌이며 영화 같은 감동을 기대하고 시집 ‘아나키스트’를 주저없이 사버린 것은 나의 실수였다. 이 책의 첫번째 시를 읽고 지금 이 글이 우리나라 말이 맞는지 의심을 하였을 정도로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다. 어쩌면 영화 속에 나왔던 멋진 주인공들의 처절하고 감동적인 이야기를 기대 하고있었던 것 같다.
처음으로 뭔가 내용이 조금 이해되고 머리속으로 그림을 그려 볼 수 있었던 시는 ‘꿈, 이동, 속도 그리고 활주’였다. 중국 상해의 밤과 북경의 도서관에서 몰래 마르크스의 책을 읽으며 매국노들을 불태울 계획을 세우는 아나키스트들의 고뇌,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신선한 공기를 만나서 응고되는, 나의 피’로 묘사되는 러시아에서의 그들의 희생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었다.
2부에서 첫번째로 나오는 ‘문화목욕탕’은 목욕탕에서의 일들이 생생하게 그려질 만큼 자세히 묘사가 되어 단숨에 읽게 되는데 언뜻 보면 아무런 내용이 없는 듯하지만 읽고 나서 다시 곱씹어 보면 마음대로 담배도 피지 못하고 누워도 마음이 편치 못한 글쓴이의 마음이 나타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책 뒤의 해설을 보면 문화목욕탕에서 체력을 단련하는 중년 남자를 사랑의 대상이라는, 섹트를 오가는 “작은 혁명”을 실천하는 중이라는 이해하기 어려운 해설로 나를 혼란스럽게 하였다.
시 한편 한편이 감동을 주는 좋은 시집은 아니지만 시에서 잘 쓰이지 않을 것 같은 ‘WWE’와 4행밖에 안되는 ‘씽크대 위의 틀니’같은 독특한..<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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