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영 시세계의 흐름
- 최초 등록일
- 2009.04.03
- 최종 저작일
- 20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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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역사적 흐름에 따라서 김수영의 시세계의 흐름을 그 특징을 살려서 잘 기술해 놓았다.
특히 각 단락마다 적절한 예시를 들어 설명하여, 이해가 쉽도록 배려하였다.
참고문헌 기술도 확실히 해놓았다.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엇나간 세태에 대한 반역 정신
2. 현대적 일상의 비애와 자유
3. 혁명 정신의 선취와 역사 감각
4. 실패한 혁명과 전통의 재발견
5. 사랑, 혹은 불변과 포용의 시정신
Ⅲ, 결론
본문내용
Ⅰ. 서론
김수영은 1945년(25세) 「묘정의 노래」, 「공자의 생활난」등을 발표하며 시단에 등장했다. 1968년(48세)에 「성」「풀」등의 작품을 유언처럼 남기고는 돌연한 교통 사고로 죽음에 이른 그는 생전에 시인으로서뿐 아니라 평론가와 번역가로서도 왕성한 활동을 했다. 이후 시선집 『거대한 뿌리』(1974년)와『김수영 전집』3권(1981~1983)의 출간을 계기로 그의 시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가 이루어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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Ⅱ. 본론
1. 엇나간 세태에 대한 반역 정신
김현에 의하면, 김수영의 시적 변모 과정은 ‘자유’의 시 정신을 공통분모로 하여, 제1기: 도시적 일상에서 느끼는 설움과 비애의 소시민적 감정의 시(1945~1959년), 제2기: 4․19와 역사 의식에 기초한 사랑과 혁명의 시(1960~1961년), 제3기: 적에 대한 증오와 탄식의 시(1962~1968년)으로 나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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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적 일상과 부박한 세태를 시적 대상으로 간취하여 더욱 디테일하게 형상화하는 일은 40년대 후반 발표한「가가이 할 수 없는 서책」,「아메리카 타임지」등에서 시작하여「달나라 장난」,「레이판탄」「사무실」,「헬리콥터」등의 50년대 TLBUS들에 이르러 본격적으로 이루어진다.
1950년 7월 이후에 헬리콥터는
이 나라의 비좁은 산맥 위에 자태를 보이었고
이것이 처음 탄생한 것은 물론 그 이전이지만
그래도 제트기나 카아고보다는 늦게 나왔다
그렇지만 린드버어그가 헬리콥터를 타고서
대서양을 횡단하지 않았기 때문에
우리는 지금 동양의 풍자를 그의 기체 안에 느끼고야 만다
비애의 수직선을 그리면서 날아가는 그의 설운 모양을
우리는 좁은 뜰 안에서뿐만 아니라
심지어는 항아리 속에서부터라도 내어다 볼 수 있고
이러한 우리의 순수한 치정(痴情)을
헬리콥터에서도 내려다볼 수 있을 것을 짐작하기 때문에
`헬리콥터여 너는 설운 동물이다`
자유
비애
-「헬리콥터」부문
참고 자료
이형권,「김수영 시의 맥락」,『한국현대시인 연구(下)』, 푸른 사상사, 2001
이성혁,「모더니티와 전통의 긴장 속에서 획득한 시의 엄숙성」,『1960년대 시문학의 지평』, 한국외 국어대학 출판부, 2006
이탄,「김수영의 현상주의」『한국현대시사연구』, 일지사,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