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하면 이 책은 전통 파괴, 공동체주의 쇠퇴, 환경 파괴, 빈부격차, 라다크 지역 사회 갈등 등의 문제를 생생하게 서술하고 고발한 반문명 책이다. 내가 이 책을 읽으면서 던지는 질문은 만약 우리가 시계를 1960년대로 되돌린다면, 한국은 농업사회에서 산업사로 현대화 전략을 가져갈 수 없을까 하는 것이다. 우리는 농업 전통을 보존하면서 점차적으로 경제 성장을 촉진할 수 있는가, 아니면 성장을 포기하고 농업 국가로 남을 수 있는가? 아마도 한국이 성공적인 현대화와 산업화를 이뤘지만 많은 전통이 파괴되고 환경이 파괴되고 공동체주의가 쇠퇴하며 이기적인 경쟁사회로 변모했다는 것에 이의를 제기하기 어려울 것이다. 산업화 정책과 글로벌 자본주의에 편승하지 않고서는 성장의 혜택을 누리기란 절대적으로 어려울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라다크에서 자본주의와 세계화가 가져온 부작용에 대해 연민을 느끼며, 그런 부작용을 겪지 않았으면 좋겠지만, 낡은 전통을 지키고 지속가능한 국가와 사회를 이루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조언이나 의견을 내는 것은 무책임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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