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대한민국에서 실제 일어난 충격적이고 잔인한 사건, 대중에게 알려지면서 전국민적 공분을 하게 한 사건이 있었다. 바로 광주인화학교 사건으로, 5년에 걸쳐 학생들을 다른 사람도 아닌 교장과 선생들이 성폭행한 사건이다. 그리고 이 사건은 공지영 작가의 소설 ‘도가니’와 이를 바탕으로 한 영화가 개봉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작가 공지영이 이 소설을 처음 구상하게 된 것은 어느 신문의 기사 한 줄 때문이었다고 한다. 어느 사건의 선고공판이 있던 날의 형사법정의 풍경을 묘사한 그 기사의 내용은 ‘집행유예로 석방되는 그들의 가벼운 형량이 수화로 통역되는 순간 법정은 청각장애인들이 내는 알 수 없는 울부짖음으로 가득 찼다’ 였다고 한다. 그 문구를 읽은 순간 작가는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그들의 비명소리를 들은 듯했고, 가시에 찔린 듯 아파오기 시작했다고 한다.
어느 집단과 시스템에서 상식 밖의 치부가 드러날 때 집단과 시스템을 구성하는 기득권세력들은 그것을 은폐하기 위해 긴밀히 작동한다. 그리고 거기에서 집단의 폭력과 약자에 대한 인권유린이 발생한다. 그런 점에서 이 소설 ‘도가니’는 세상 모두가 거짓말을 하고 손에 묻은 피를 씻는 와중에 못 박혀 죽어가는 소수자와 약자의 인권을 위해 기꺼이 십자가를 짊어지고 진실을 만천하에 알리는 귀한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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