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소설은 롱본 가의 베넷 가족에 대한 이야기이다. 오로지 딸들의 결혼만이 관심사이고 최대한 빨리 좋은 신랑감을 찾아 딸들을 결혼시키고 싶어하는 베넷 부인과, 이와 반대로 전혀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베넷 씨, 그리고 각기 다른 성향의 다섯 딸들의 이야기는 읽는 이로 하여금 지루할 틈 없이 전개된다. 그 중에서도 둘째 딸 엘리자베스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흘러가고, 이들이 사랑을 찾는 과정에서 인간의 여러 모습들과 편견들이 잘 나타난다. 베넷 부인이 딸들의 결혼에 온통 신경이 쏠려 지내고 있는 중에 옆 마을인 네더필드가에 젊은 신사들이 온다는 소식을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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