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을 떠난 재우는 등대지기를 선택하고 8년 여를 등대를 지킨다. 형과 어머니를 다시 만나지만 재우가 등대에서 보낸 세월만큼 모든 것이 조금씩 변해 있는데. 외딴섬 등대지기의 외롭고 고단한 삶과 일상 속에 감추어진 미움과 갈등, 화해의 과정을 진솔하게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