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 광주항쟁의 의미를 조망한 장편소설. 공수단에게 겁탈당해 아이까지 낳고 정신병원을 들락거리는 언니를 돌보느라 첫사랑을 포기한 미선, 그녀의 첫사랑인 찬우는 광주항쟁때 시민군으로 참여했다가 실수로 어떤 여자를 쏜 후에 악몽에 시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