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화 문학동네 소설상 수상작 『수상한 식모들』. '신의 뜻을 거스르지 않고 복종한 대가로 여성의 시조가 된 짐승이 곰이었다면, 뛰쳐나간 호랑이는 무엇이 되었을까'라는 기발한 발상을 바탕으로 펼쳐지는 이야기이다. 작가는 신에게의 복종을 거부하고 스스로 여자가 된 호랑이의 후손을 '호랑아낙'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