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에는 수의사의 고단한 일상과 치열한 삶의 단면이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그러나 이 책은 무겁지 않다. 말 못하는 동물들을 진료하면서 겪는 여러 가지 에피소드와 어처구니없는 실수, 뱀에 물리고 악어에게 쫓기면서도 결코 치료를 포기할 수 없었던 긴박한 상황, 때로는 목숨을 걸어야 하는 실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