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을 깬 친족 성폭력 생존자의 생생한 자기 고백. "아저씨, 저 납치됐어요." 수화기를 들고 여관 주인에게 구조 요청을 보낸 저자는 문이 열리자마자 정신없이 달려 경찰서로 도망쳤다. 가해자는 중형을 받았고, 끝까지 '좋은 아빠'인 척하는 가해자의 마지막 모습을 뒤로 하고 저자는 9년 동안 이어진 성폭력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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