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제작 <마라토너의 흡연>의 주인공 '채'는 돈이 거의 들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편하게 할 수 있다며 마라톤을 시작한다. 다른 사람들은 '써브 쓰리'(두 시간대의 완주)를 위해 식사 조절을 하고 몸에 좋은 음식까지 챙겨 먹지만, '채'는 영양소가 많고 몸에 좋다는 음식들을 맛이 없다며 거부하고, 몸에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