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국가간의 상호작용은 전 지구적이며, 자유무역이 세계의 법칙이 되었고, 이주가 세계 도처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생각의 흐름은 세계 각지까지 확산되고 있다. 그야말로 세계가 하나인 듯 움직이는 시대라 할 수 있는데, 과연 지구 곳곳은 우리의 생각만큼 평평한 것인가? 21세기 세계가 직면한 문제들을 지리학적 시각에서 풀어내는 것으로 잘 알려진 하름 데 블레이는 세계는 여전히 울퉁불퉁하다고 말하며, 풍부한 자료들을 바탕으로 이를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