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네상스 시대, 이탈리아 통일의 야망을 품은 체사레 보르자. 숙련된 전략가들이 당해내지 못한 그의 '우아한 냉혹'이란 무엇인가? '독을 타는 사나이'로 역사에 유폐되어 앙상하게 여윈 현실주의 인간상, 역사의 어둠 한구석으로 몰린 그를 시오노가 구출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