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이나 현상에 대한 새로운 발견과 새로운 명명으로 가득한 김기택의 네 번째 시집. 시인의 지극한 사랑에 의해 사물들은 기존의 낡은 존재를 벗고 다른 존재로 거듭난다. 시인은 사물의 편에서 사물을 자라게 하고 살아 있게 함으로써 사물들이 한정된 공간을 벗어나 자신의 존재와 의미를 바꾸며 세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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