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폐인이 쓴 자폐인 일기. 천재적인 동물학자이자 자폐인인 저자 템플 그랜딘이 10년 전 출간한 『어느 자폐인 이야기』에 이어 두번째 책을 펴냈다. 자폐인의 감정과 인식세계, 자폐인의 인간관계와 재능계발을 총체적으로 다루었다. 동물행동학 분야의 교수로서 자폐증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하기 위해, 그리고 무엇보다도 저자의 입장에서 보기에 특이한 종족, 즉 비자폐인을 이해하고 자폐증 밖의 세상에서 저자 자신의 가치와 역할을 정의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저자는 자폐의 세계에서 경험한 것들을 생생하게 기록해 자폐인과 비자폐인의 넓은 간극을 명쾌하게 메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