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기획에서 여러 차례 큰 성공을 거두며 능력을 인정 받고, 탄탄한 커리어를 쌓아가던 큐레이터. 많지 않은 나이에 광주비엔날레의 공동감독으로 선정되기도 하는 등 성공가도를 달리던 그녀의 삶이 무너지기 시작한 것은 교수로 재임하던 시절 학위의 진위에 대한 논란이 불거지면서부터였다. 『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