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순다섯의 할배가 된 아들은 치매 중기의 노모를 위해 매일 삼시 세끼 요리를 하여 밥상을 차리고 마주앉아 밥을 먹는다. 눈물 한 방울, 웃음 한 큰 술 그리고 애증 1/2개가 만드는 영혼의 레시피는 지난 9년여 동안 엄마를 위해 요리를 하며 깨달은 인생의 맛이다. 매일 최후의 만찬이 될 수 있는 밥상을 앞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