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 이후 일본의 작은 섬마을에서 펼쳐지는 조선인 소년 세후의 이야기 『히라도의 눈물』. 역사의 듬성한 자리를 찾아 상상력을 입힌 따뜻한 소설이다. 일본 땅에서 이방인으로 살아가는 조선인 아이의 고단한 하루하루와 그 속에서 생겨나는 자부심, 우연히 만난 한 일본인 소녀를 향한 생애 첫 설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