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주택과 더불어 새로운 삶을 살게 되리라 기대했으나 종국엔 파국으로 치닫는 남자의 이야기인 <사육장 쪽으로>, 불길한 안개가 지겨운 동행처럼 주인공인 연인에게 달라붙는 이야기인 <소풍>, 도시 중산층 화이트칼라의 정체성 문제와 신경쇠약을 다룬 <분실물> 등을 통해 작가는 일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