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에 널린 빨래들이 한밤중에 노래를 부른다. 오늘은 멀리 시골에서 고쟁이 할아버지와 저고리 할머니까지 나들이를 왔다. '빨래들의 합창', '샘물과 바가지', '아빠와 나무 지게' 등 따뜻한 감성을 전달하는 세 편의 동화가 수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