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판타지 기록들이 자연스레 이야기로 엮어지는 팩션소설 외딴 산촌에 사는 나는 ‘인류의 길’이라는 라디오프로그램을 매일 듣게 되면서 그 프로를 진행하는 인류학자인 그녀와의 교감을 통해 사유의 가교를 맺게 된다. 그 내용들은 자연이 문화에게 보내는 스토커 수준의 짓궂은 사랑과 철학적 담론들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