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지난 과거 중 한 부분을 기억하지 못한 채 늘 뭔가 비어있는 듯한 삶을 살고 있는 주인공 하진이 자신이 잃어버린 기억을 찾아가는 과정을 중심으로 주변인물들이 상처를 딛고 자신의 삶을 찾아가는 모습을 그린 장편. 작가특유의 서정적 문체가 돋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