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회 동인문학상을 수상한 하성란의 두번째 소설집. 도시의 단자화된 삶과 현대인의 의사소통 욕구를 뛰어나게 묘사해온 작가는 이 소설집에서 도시문화의 중심에서 소외된 삶에 대한 더욱 깊어진 성찰과 한결 따뜻해진 응시를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