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누구인지도 모른 채 타인의 욕망을 대신하는 '마네킹'처럼 살아온 주인공 지니는 어느 날 자신을 포장하고 구속하던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여행을 감행한다. 죽음으로 수렴되는 지니의 여행을 통해 작가는 진정한 아름다움이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