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시대와 삶에 대한 중요하고도 흥미로운 인식을 보여주는 윤대녕의 네번째 소설집. 이 책에는 군대라는 사회 조직에 의해서, 위암이라는 병에 의해서, 가족의 상실에 의해서 출구와 봉쇄된 삶을 사는 사람들이 등장한다. 윤대녕은 독특한 상상력으로 이러한 인간관계의 불완전성과 소외, 그리고 그 속에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