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혼이 깃든 화요일 저녁, 달이 막 떠올랐으니 8시 즈음일 겁니다. 하늘엔 밝은 달과 별이 총총 박혔고, 연못에 자란 수풀은 시원한 바람소리를 만들어 냅니다. 그때, 누운 나무 위에서 쉬던 거북이와 잠을 청하던 물고기는 기이한 장면을 목격합니다. 개구리와 두꺼비들의 비상. 저마다 연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