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하다고 고맙다고 사랑한다고 말씀드리려 해도 이제 그 시절은 돌아오지 않는다. 어느덧 부모님의 모습을 닮아가는 딸들이 꽃 진 자리에 또다시 피어나는 어버이 사랑에 눈물겨워하면서, 조용히 불러보는 그리움의 노래를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