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오늘의 작가상 수상 시인의 두번째 시집. 이 시대의 쓸쓸하고 가난한 삶에 대한 시적 증언인 「백일홍」 「새점」 「불암산」 등과, 발표 때 탁월한 서정시로 평가받은 「탈상」 「새 달력」 등 56편을 묶은 이 시집은 시에서의 일체의 위선을 용납하지 않으면서 직핍하는 순결한 감동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