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들이 떠나간 숲은 적막하다>는 특유의 맑은 문체, 오랜세월 수많은 독자들을 매료시킨 법정 스님의 명상 에세이이다. 자연에 파묻힌 한 선승(禪曾)이 바라보는 산과 들, 인간 세상에 대한 애정이 담겨 있다. 하늘과 땅을 구분할 수 없게 만들어버리는 하얀 눈, 계곡 사이를 지나가는 바람과 나뭇잎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