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인간적 전쟁이 마비시킨 양심과 정신!엔도우 슈우사꾸의 장편소설 『바다와 독약』. 참신하고 폭넓으면서도 엄정한 기획, 원작의 의도와 문체를 살려내는 적확하고 충실한 번역으로 세계문학 독서의 새로운 기준이 되고자 하는 「창비세계문학」의 스물여덟 번째 작품이다. 전후 일본인에게 드러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