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사병이라는 무시무시한 역병! 공포와 절망, 슬픔과 고통 속에서 쓰러져가는 백성들! 자기들만의 세상에서 온갖 사치와 환락을 누리며 바깥세상은 나 몰라라 하는 왕족과 귀족들! 그리고 광란의 가장무도회! 에드거 앨런 포 특유의 간결하고 담백하면서도 의미심장한 공포, 시처럼 아름다운 경고가 제대로 담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