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과 현실, 환상과 실체의 거리에 괴로워하며 소외되고 억압받는 인물들이 진한 연민을 자아내는 아홉 편의 단편을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아홉 편의 소설은 일제 강점기 대만인이 특별지원병(강제)의 신분으로 태평양전쟁에 참가해 경험한 위안부를 다룬 이야기를 비롯하여 과거 상하이(上海)에서 잘나갔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