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폭탄 아름다운 원자폭탄, 연탄가스를 적당히 마시면..... 김기택의 시에선 본능과 그 본능을 억제하려는 몸짓 때로는 체념이 짙게 베어난다. 어둠 속에서는 쥐의 눈으로 밝음 속에서는 얼굴을 찡그리는 그의 시 속에서 현대의 자신과 협정을 맺어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