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의 스케치북』은 저자 존 버거가 17세기 철학자 바루흐 스피노자의 드로잉 스케치북을 찾는 상상을 하며 스피노자의 시선으로 그림을 그려나간 것이다. 드로잉이라는 행위에 대한 탐구이면서 세상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선을 인도하는 예술의 역할에 대한 명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