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권에서는 희곡만이 담아낼 수 있는 극문학의 세계를 보여준 최인훈의 희곡집『옛날 옛적에 훠어이 훠이』를 만날 수 있다. <한스와 그레텔>을 제외한 나머지 여섯 편은 우리 민족의 심상이 투영된 신화나 설화 속에서 보편적인 모티프를 찾아 재창조한 희곡들이다. 특히 상징적으로 함축된 대사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