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제작인 공선옥의 <라일락 피면>에서는 80년 광주의 봄. 풋사랑을 잃고 도청에 들어간 소년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방미진 <영희가 O형을 선택한 이유>에서는 혈액형별로 짝을 정하자는 한 아이의 제안에 벌어지는 혈액형 공방을 담았다. 성석제 <내가 그린 히말라야시다 그림>에서는 유명 화가와 전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