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석영 장편소설. 「한국일보」에 연재되었던 작품을 책으로 묶은 것으로, 전래동화 속 심청에 대한 재해석을 통해 19세기 동아시아 근대화 과정을 매춘이라는 고리로 풀어내고 있다. 또한 심청의 몸이 변화해가는 과정을 통해 여성의 사물화와 정체정 상실 과정도 함께 그리고 있다. 공양미 삼백석에 팔린 심청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