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지 24년에 일어난 노우비 대지진 때 차양 밑에 깔린 아내를 구해내는 대신 기왓장으로 때려죽인 후 남은 생을 불안감에 시달리며 살아가는 남자의 이야기를 인간의 마음 깊은 곳에 있는 '양심'을 바탕으로 통찰한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