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맣게 잊고 있던 소중한 기억, 자신도 의식하지 못하고 있는 자기의 진짜 속마음이, 사실은 사라진 것이 아니라 몸에 기억되어 있다는 바나나의 생각을 담은 단편집. 마음과 몸, 사람과 풍경이 하나가 된,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13편의 이야기들이 잔잔하게 떠올라 있다. 삶의 물살에 휩쓸려 어딘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