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껏 북한/분단 관련 담론이 주로 정치외교적 관점에서 다뤄진 것에 비해 『갈라진 마음들』의 저자 김성경(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은 분단 문제를 사람들의 경험, 인식, 감정 등의 층위에서 분석하면서, ‘분단적 마음’이 현 상태를 재생산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음을 밝힌다. 분단체제가 한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