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시>의 젊은 동인 곽재구의 처녀시집. 80년대의 가장 첨예하고 진지한 시적 성취로 기록될 「조경님」 「영자」 「대인동」 연작 등 모두 63편을 수록. 그의 시에는 역사의 현장에 몸 붙이고 사는 젊은 가슴의 함성이 배어 있고, 이 시대의 진정한 화해와 사랑을 위한 기도가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