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얼마나 허망한 논리인지 그 근원부터 근거가 빈약하고 한 톨의 실리조차 건질 게 없음을 꿰뚫어보고, 도도한 논리와 장대한 비전으로 이를 공략한 사상가이자 문장가가 연암 박지원이었다. 그리고 그러한 사상과 문장의 진수를 보여주는 텍스트가 바로 『열하일기』이다. 이 책은 원전의 진면목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