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문집 《춥고 더운 우리 집》에는 50여 년에 걸친 그 긴 세월의 이야기가 아름답고 곡진하게 담겨 있다. 한 작가의 가슴속에 내밀하게 축적되어 있던 집에 대한 기억은 가족의 공간이자, 살림의 공간이자, 상처의 공간이자, 성장의 공간이었던 우리 저마다의 기억의 집을 불러낸다. 우리 안에서 그 집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