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여섯 개의 장에 이르는 이 긴 글을 관통하는 문제의식은 단 한 가지. 교육의 공공성을 살리고, 교사를 변혁적 지성인으로 보는 시각이다. 저자인 지루의 글을 읽다 보면 '교육이 어떻게 진보적이 될 수 있는가'에 대한 해답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교육에서 철저히 소외되고 잔인하게 포기를 경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