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망으로 순수한 마리아를 남몰래 사랑하고, 사춘기 아들 레몽은 호기심으로 아름다운 연상의 여인 마리아에게 끌린다. 하지만 그들의 사랑은 마음속 황량한 사막 안에서 천천히 시들어가는데…. 작가는 운명의 잔혹함과 사랑의 비극적 아름다움을 그려내며, 고립된 인간 존재들 사이의 소통 불가능을 탐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