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프르미에르상을 받은 아멜리 노통브의 소설 『오후 네시』. 계속 말을 거는 주인과 침묵으로 일관하는 손님, 이 두 사람이 펼치는 숨 막히는 심리를 다룬 이 소설은 진정한 인간관계, 침묵의 문제 등 굵직한 주제를 다루고 있음에도 단순하며 전반적인 어조나 문체 또한 가볍고 경쾌하다. 동화 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