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 동길이가 처한 상황과, 아버지로 인해 상처받고, 그 아버지 또한 자신의 권위를 잃고, 종이로 만든 흰 종이수염을 붙이고 다녀야 하는 모습이 보는 이로 하여금 연민을 느끼게 해줄뿐이다. 색연필로 그려진 삽화 또한 어딘가 모르게 슬픈 생각을 들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