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반 부닌의 <사랑의 문법>. 사랑의 백과 사전이라 불릴 만큼 사랑을 여러 각도에서 조명하고 있는 작품. 그리고 이러한 다양한 측면에서의 사랑은 그의 섬세하고 시적인 터치, 독자의 머리에 오랜 시간 여운을 남기는 심오한 주제성으로 부각되고, 부드러운 문제로 인해 더욱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