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한 정치현실 속에서 상상의 한계를 돌파할 영감의 중요성을 느끼게 되는 때다. 무엇보다 촛불의 경험을 귀하게 여겨야만 그것이 가리킨 삶을 향해 나아가지 않을 수 없음을 목도한다. 일년을 훌쩍 넘긴 팬데믹의 현실 역시 세계의 ‘정상적인’ 작동방식이 실은 거대한 탈선임을 증명하며 문명적 대전환의...